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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은 방송 내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아나운서를 그만둔 것을 티끌만큼도 후회한 적 없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회사를 그만둔 결정적 계기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여러 연기자를 만나면서 배우에 대한 동경이 커졌고, 조직 생활엔 맞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 때문에 결국 그만두게 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배역에 몰입하는 순간, 말할 수 없는 전율이 느껴진다. 힘들고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나운서였을 때와 배우를 하고 있는 지금, 수입에 차이가 있냐?’는 청취자의 짓궂은 질문에는 “아직 배우로서의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 수입이 많지는 않다. 직장생활을 할 때와 비슷하다”며 “아나운서 이미지를 벗으려 그동안 행사 제의는 모두 거절했는데, 점잖고 고급스러운 행사가 있으면 불러 달라”고 재치 있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방송에서 최송현은, 본인 입으로 “개그 본능이 꿈틀거린다”고 말하며, 기존에 갖고 있던 ‘차도녀’ 이미지와는 상반된 털털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