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83달러(3.4%) 오른 배럴당 85.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96센트(0.9%) 상승한 배럴당 107.6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인원이 전주보다 7000명 감소한 39만5000명을 기록, 4개월만에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 인원이 고용시장의 안정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고용시장의 본격적인 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증시 폭락과 정치권의 분열이 경제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기업들은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악화했다.
미국의 6월 무역수지 적자는 531억달러로 전월보다 4.4% 확대돼 2008년10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80억달러보다도 많았다.
크리스티앙 누아예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위기설이 제기됐던 자국 은행에 대해 “재무 건전성이 견실하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던 금 값은 내렸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32.80달러(1.8%) 떨어져 온스당 175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