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유통구조 혁신 ‘미트센터’둘러보니…

입력 2011-08-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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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자동설비화 통해 유통단계 최소화…가격↓ 품질·신선도는 ↑

▲최병렬 이마트 대표가 11일 경기도 광주에 오픈한 미트센터 내에서 유통단계 혁신구조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추석에는 이마트에서 저렴한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를 만나보세요.”

11일 복잡한 유통단계를 4단계로 최소화시킨 국내 최대규모의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센터인 ‘이마트 미트센터’가 베일을 벗었다.

총 150억원을 투자해 기존 광주물류센터를 리뉴얼한 ‘이마트 미트센터’는 연면적 7107㎡(2,150평)의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최신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점포별로 소분 생산하던 축산물을 센터에서 통합 생산함으로써 점포 재고비용 및 생산비용의 절감으로 제조원가를 낮춰 축산물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총 돈육라인 1층(6개), 한우라인 2층(6개), 수입육라인 1층(4개) 등 16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라인에는 독일·일본·미국 등 축산 선진국에서 대당 2억5000원을 들여온 첨단 설비가 도입됐다.

김연섭 이마트 물류담당(축산가공센터T/F) 팀장은 “첨단 기계를 통해 소 한마리 기준 작업시 수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제 고기의 양을 5% 가량 향상 시켰다”며 “하루 생산량은 약 100톤으로 이는 소 한마리 기준으로 30~40마리에 해당, 이마트 축산제품의 60% 가량을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품질도 업그레이드 됐다. 김 팀장은 “삼겹살과 한우 등 지방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기인 트리머(지방제거기)와 박막기(근막제거기)로 상품 표준성을 높여 전국 어느 점포에서도 동일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물보관시 0도, 작업시 12도 이하 등 온도규정과 생산라인에서 바로 100% 산소포장, 라벨부착, 점포별 출고가 가능해 상온노출이 전혀 없는 환경인 ‘100% 콜드시스템 구축’으로 축산 자체의 신선함을 높였다.

이마트는 미트센터를 통해 올해 최초로 부위별, 등급별, 중량별로 소비자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는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를 기획하고, 전년대비 물량도 30% 가량 늘렸다.

맞춤형 한우 선물세트는 소비자가 등심, 국거리, 갈비 등 23가지 부위별 상품 중 용도에 맞게 선호부위만을 담을 수 있는 실속형 상품으로 상품 가격은 선택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로 선택의 폭이 넓다.

김 팀장은 “원료 입고부터 상품 출하, 배송까지 100% 콜드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품 품질의 걱정 없이 축산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물가시대에 저렴하고 신선한 한우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미트센터를 통해 표준화된 상품이 구현되면서 점포별로 운영되던 소분 인력이 상품 판매와 효율적인 진열 등에 집중하면서 부위별 안내 등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시작으로 농산·수산 유통구조도 선진화해 소비자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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