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일주일] “연준, 2년내 금리 인상”

입력 2011-08-12 14:01 수정 2011-08-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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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등급 강등 일주일] WSJ 조사...전문가 3명중 1명 응답

2013년 중반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결정을 뒤집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미스트 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명중 한 명꼴로 연준이 2013년 중반 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 중 11명은 “연준이 2013년 이전에 시장의 힘에 의해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가능성(Likely)’은 약속이 아니고, 또 ‘이례적인 저금리(exceptionally low rates)’는 반드시 제로는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연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정례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2013년 중반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중앙은행이 구체적으로 정책에 기일을 정한 전례로서는 2년전 캐나다중앙은행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는 15개월간 금리를 저수준으로 유지한다고 공약했지만 기한 1개월 전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코노미스트들간의 통화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향후 1년간 어느 통화를 매입해하고, 어느 통화를 매각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달러는 사고싶은 통화, 팔고 싶은 통화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크레디아그리콜 CIB의 마이클 캐리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는 저렴한 안전도피처 통화”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디시젼이코노믹스의 앨런 시나이는 “미국의 채무 감축과 수출 확대를 위해선 달러 가치 절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사고 싶은 통화 1위는 중국 위안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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