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경기불황으로 적자폭 증가

입력 2011-08-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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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지난 2분기 실적이 극심한 해운경기의 불황으로 크게 악화됐다.

한진해운은 2분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이 1703억원으로 178억원 손실을 본 1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2740억원 발생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2분기에는 1804억원 영업이익을 냈었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1.53% 줄어든 2조3923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증가, 주요 노선인 미주와 유럽 항로의 운임 회복 지연 등에 따라 컨테이너 부문에서 큰 손실이 발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과 전분기 대비 수송량이 각각 13.2%, 14.3% 늘어났지만 17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벌크 부문에서는 업황 하락 지속에 따른 수익성의 저조로 1억5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3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선사들의 적극적인 운임인상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벌크 부문 시황 역시 호주의 석탄공급 차질 해소, 일본 지진 복구 수요 등의 긍정적 요인이 맞물리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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