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으로 상승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로 사흘만에 1800선이 붕괴됐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4.13(1.33%)내린 1793.3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고 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전날 폭락했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증시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69포인트 오른 1844.13으로 개장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800선을 유지했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외국인의 ‘팔자’세에 기관의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하락반전하며 1800선이 붕괴됐다.
개인은 4917억원 매수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8억원, 254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20%), 의약품(3.14%), 의료정밀(1.24%), 유통업(1.38%), 전기가스(1.26%)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반면 화학(4.18), 철강금속(1.07%), 운수장비(3.39%), 전기전자(1.35%), 건설업(1.54%)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4%), 현대차 (4.57%), 포스코(0.51%), LG화학(9.23%), SK이노베이션(5.25%), S-Oil(7.56%), 하이닉스(9.61%) 등이 약세를 보였고, 반면 삼성생명(0.83%), 롯데쇼핑(1.53%), 한국전력(1.22%), KT&G(1.21%), 기업은행(3.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을 비롯해 511개 종목이 상승세로,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330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보합은 65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