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13일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재됐다. 이들 지역에 별다른 비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평택에 116.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화성 105.0㎜, 안산 58.0㎜, 안성 56.5㎜, 수원 55.5㎜ 등 경기지역에 평균 30.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앞서 수원기상대는 12일 오후 4시15분~8시40분 이천ㆍ여주ㆍ광주ㆍ양평ㆍ수원ㆍ오산ㆍ용인ㆍ평택ㆍ화성ㆍ안성 등 경기 남부 10개 시ㆍ군에 호우특보와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었다.
그러나 부천ㆍ김포ㆍ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고양ㆍ양주ㆍ의정부ㆍ파주 등 경기 동북부 9개 시ㆍ군에는 현재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대 관계자는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0~8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속되는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