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역 특전사 군인들의 개인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
13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시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에서 ‘특전사 전우회원 명부라는 제목’의 페이지를 통해 전‧현직 특전사 3666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밝혔다.
노출된 사이트에는 이름과 출신부대, 입대일과 전역일을 포함해 휴대전화번호와 전자메일, 집주소까지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노출된 개인 정보는 각종 비정규전과 대테러를 담당하는 특전사 출신의 것인데다 군의 연락처 자체가 기밀 사항으로 분류돼 있어 군사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과 경찰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