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 증권사 수수료 수익 크게 증가

입력 2011-08-14 09:44 수정 2011-08-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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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락장에 따른 개인투자자의주식매매 거래 증가로 증권사의 거래 수수료 수익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6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주식 거래대금은 총 68조5345억원이었다. 수수료율을 온라인 최저 수준인 0.015%로 가정해도 6일간 증권사 수익은 최소 102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직전 6거래일간 수수료 67억원의 1.5배가 넘는 금액이다.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도 급증해 최근 6거래일간 거래대금은 7조4802억원으로 직전 6일간 2조5007억원의 3배에 달한다. 증권사 예상 수수료(수수료율 0.015% 가정)도 3억80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모바일, 반대매매 수수료율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증권사가 챙겨간 수익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폭락장의 영향으로 풋옵션 등 파생상품도 인기몰이를 했다. 최근 6거래일간 개인이 코스피200옵션(콜·풋)을 매수·매도한 총 금액은 15조693억원으로, 직전 6거래일간 거래대금(7조4769억원)의 2배에 달한다.

수수료율을 0.15%로 가정하면 최근 6거래일간 증권사가 거둔 수익은 2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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