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올해 4%대 성장 어려울 수도"

입력 2011-08-14 09:48 수정 2011-08-14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화유동성 확보 강화 및 긴축기조 유지 필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4%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4일 '세계 주가 폭락, 성장궤도 하향의 서막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기가 침체되면 국내 주력생산제품 수요가 더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선, 이근태 연구위원은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세계 평균 교역증가율은 -6.5%를 기록했으나 전자제품, 자동차 등 내구재 부문의 교역은 -13.9%로 훨씬 크게 위축됐다"며 " 내구재 수요 둔화는 관련된 전자부품 등의 수요 둔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들 부문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수출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내수 부문의 성장이 지연되면서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에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 활력이 낮아지면 국내 경기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조정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되거나 다시 하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 경우 연간 경제성장률 역시 예상치인 4%대를 달성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외화유동성 악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 큰 효과를 봤던 외환스와프 라인의 개설을 포함한 비상시 외화유동성 확보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물가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긴축기조를 유지하며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 경기부양에 중점을 두는 정책전환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97,000
    • +0.1%
    • 이더리움
    • 4,763,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723,500
    • -1.96%
    • 리플
    • 2,053
    • -3.48%
    • 솔라나
    • 359,300
    • +0.96%
    • 에이다
    • 1,510
    • +1.41%
    • 이오스
    • 1,175
    • +10.54%
    • 트론
    • 300
    • +4.9%
    • 스텔라루멘
    • 842
    • +4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500
    • +2.13%
    • 체인링크
    • 25,110
    • +8.94%
    • 샌드박스
    • 780
    • +48.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