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스팩합병 1호가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HMC스팩1호가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합병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제도는 기업공개 시장 활성화해 유망.우량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2월에 도입된 제도로 지금까지 22개의 기업인수목적회사가 상장돼 6059억원의 공모자금이 증권시장을 통해 조달됐다.
HMC스팩1호는 화신정공과의 SPAC합병을 통해 화신정공으로 변경상장되며 이날 합병신주 2266만주가 추가상장될 예정이다.
화신정공은 자동차 샤시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847억3400만원, 당기순이익 47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HMC스팩1호의 첫 합병상장으로 SPAC에 대한 수요기반 확대 및 여타 SPAC합병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신, 신영 SPAC이 합병예비심사를 통과해 합병상장을 진행 중(하이 SPAC은 합병예비심사 진행 중)에 있으며 HMC 스팩2호가 신규상장심사를 청구해 심사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