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그(Varyag)호가 시험운항을 마치고 14일(현지시간) 랴오닝성 다롄항에 귀항했다고 환구시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바랴그호는 지난 10일 새벽 6시께 첫 시험 운항에 나서 14일 오전 10시께 군함 ‘88호’의 호위를 받으며 다롄항에 복귀했다.
신문은 복귀한 바랴그호가 다롄항에서 개조작업과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인터넷 매체 재부영가는 중국 자체 개발 스텔스 전투기인 젠-15 전투기의 바랴그호 갑판 이착륙 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훈련이 실제 이착륙이 아닌 항공기가 항공모함에 접근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방식의 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번 바랴그호의 시험운항의 목적이 설계상의 결함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