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오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의 소매판매와 이날 발표된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의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8.18포인트(0.87%) 상승한 9041.90으로, 토픽스 지수는 4.76포인트(0.62%) 오른 772.9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2.6%, 경쟁사인 혼다가 2.1%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미국발 호재와 더불어 글로벌 경제불확실성에 정부가 긴축 고삐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00포인트(0.15%) 내린 2589.17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113.34포인트(1.48%) 뛴 7750.36을 나타냈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863.81로 13.22포인트(0.46%) 상승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46.03포인트(1.76%) 오른 1만9968.76을 기록 중이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마이너스 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DP 성장률이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나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2.5%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전문가들은 소니와 도요타 등 제조업체들이 대지진으로부터 입은 피해를 예상보다 빨리 복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