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실적 전기대비 100% 이상 ↑ … ‘매수’ - HMC투자證

입력 2011-08-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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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6일 S-oil에 대해 최근 급격한 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연간 2조원 영업이익에 높은 배당과 성장성까지 갖췄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정유사업에서의 적자에 따른 이익 급감으로 2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그러나 3분기에 파라자일렌(PX)과 윤활기유 부문은 여전히 2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정유 부문에서도 하루 60만배럴 가까운 석유제품 생산으로 정기보수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준의 이익이 기대되며, 8월 보름을 제외하면 정제마진 또한 7~9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9월 시황도 낙관적”이라며 3분기 호실적을 전망했다.

그는 “최적화된 정제설비와 아로마틱 생산설비 구조에 뛰어난 재무구조로 타사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에 높은 배당성향은 성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도 매력적인 가치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고 전제하며 “그런데 S-Oil은 최근 국내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아로마틱 생산설비의 수익 극대화와 추가적인 신규사업과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기존에 단점으로 꼽히던 성장성 한계가 극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S-Oil 주가는 작년 8월 이후 급격히 상승했지만 최근 유가 급락에 글로벌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30% 가량 급락했다”며 “올해를 포함해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32%대에 평균 배당 수익률 5% 수준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락은 더욱 더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1년 PX 90만톤 증설, 정제설비 확장, 신사옥 확보 등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하고 이익을 향유할 시점이라는 점에서 최근 유가 하락 및 실적 감익을 감안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에 불과한 현 시점은 매력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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