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2주 연속 곤두박질 쳤다. 하락폭은 전주에 비해 더욱 확대됐다.
주식시장에서 IT와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내명서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의 부진이 계속됐다. 반면 중소형주의 선방으로 중소형주식펀드의 상대적 강세를 5주째 이어졌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형펀드는 한주간 8.77% 하락했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8.86%를 기록했다.
소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6.34%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9.06% 하락했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0.45% 급락했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3.6% 넘게 하락하면서 레버리지인덱스 펀드들이 주간성과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와 자동차 관련 기타인덱스 및 테마펀드들은 하락폭을 줄이면서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는 자동차 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반영하며 3.24% 하락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레버리지상장지수 펀드들은 지난주에 이어 급락세를 나타냈다.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는 한주간 20.58% 급락하면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다른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들도 일제히 15%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