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6일 “교육·보육 부문에 들어가는 돈을 줄이면 국가는 나중에 돈이 아니라 사람이 부족해 더 치명적인 결과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과 보육은 국가의 임무이고 미래성장동력이므로 국가가 꼭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환위기 때도 IMF는 공교육 축소를 권고했지만 우리 정부는 교육재정을 늘려 공교육을 충실화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무상급식·무상의료 등에 대해서는 “재정이 넉넉하면 좋겠지만 이를 우선으로 하면 재정이 감당할 수 없다”면서 “어려운 분들에게만 국가가 지원하는 복지시스템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