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성의 실전레슨]무모한 플레이만 자제해도 스코어 줄어든다

입력 2011-08-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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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는 타이거 우즈. AP/연합
아마추어 골퍼와 함께 라운드를 하다보면 ‘저 정도 기량이면 90대 초반은 칠 텐데’하고 생각하는 골퍼가 있다. 드라이버 거리도 200야드 안팎으로 나가고 아이언 샷도 크게 미스를 하지 않는다. 퍼팅도 그런대로 한다. 하지만 18홀을 마치고 나면 스코어카드에 적힌 숫자를 보면 100타가 훌쩍 넘는 골퍼가 있다.

골프를 잘 알고 게임을 요령껏 풀어가는 골퍼는 한참을 해매고 다니는 것 같은데 홀 아웃하면 파나 보기다. 그런데 초보자는 잘해야 트리플보기다.

이런 골퍼에게는 라운드를 마치고 코스 공략법과 함께 조심해야 할 것들을 알려 준다. 100타를 깨지 못하고 한 홀에서 왕창 무너지는 골퍼의 특징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무모(無謀)’한 플레이를 한다. 요즘처럼 러프가 긴 코스에서 볼이 잔디에 푹 들어가 있어 잘 안 보이는데도 3번 우드를 꺼내든다. 거리를 내기위해서 그렇게 하겠지만 100% 미스 샷을 낸다. 클럽 넥(neck)이나 샤프트에 풀이 감기거나 헤드가 볼 아래쪽을 파고들면서 거리는 나지 않고 하이볼이 나온다. 이럴 때는 무조건 가장 자신 있는 아이언으로 꺼내 그립을 약간 내려 잡고 펀치 샷으로 빠져나오는데 집중한다. 페어웨이로 레이업하는 것이 1타를 덜 손해본다.

또한 흔히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핀 공략법. 어느 날 18홀 그린이 모두 벙커 바로 뒤에 꽂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벙커 샷을 잘하는 프로들도 피해간다. 그런데 아마추어는 다르다. 기적을 바란다. 거리에 딱 맞는 클럽을 선택해 핀을 향해 쏜다. 남들이 보기에는 멋있어 보이지만 올바른 공략법은 아니다. 벙커에 빠지거나 뒤땅, 혹은 헤드 밑으로 볼 위쪽을 때려 토핑이 난다.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스윙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핀을 겨냥하기보다는 그린 중앙으로 친다. 그립은 견고하게 잡고 스윙은 최대한 부드럽게 한다. 자신이 장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한 클럽 길게 잡아는 것이 좋다. 아마추어는 자신이 가장 잘 친 거리만을 머릿속에 입력해 놓고 클럽을 뽑아드는 경향이 짙다. 각 클럽별 평균 거리를 아는 것도 타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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