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지난 7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한 83억달러(약 9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7월 누적 FDI는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난 691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경제발전 지속과 내수시장 확대로 닛산차와 맥도날드 등 외국 기업들이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닛산은 지난달에 오는 2015년까지 중국 시장에 약 78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팡쓰하이 훙위안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의 둔화와 최근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중국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각됐다”면서 “앞으로 수년 간 중국은 외국 투자자들의 계속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