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해수담수설비 추자도에 건설된다.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한텍엔지니어링은 제주도 인근 추자도(島)로부터 1일 처리용량 1500톤 규모의 해수담수설비 및 1000톤 규모의 고도정수설비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받은 설비는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로 하루 1500톤 규모의 해수를 담수로 만들게 된다. 특히 해수를 직접 끌어와 담수화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설비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한텍엔지니어링은 추자도에 해수담수 설비와 더불어 1일 처리용량 1000톤 규모의 고도정수설비도 함께 공급하게 된다. 해수담수와 고도정수 설비를 포함해 한텍이 수주한 전체 수주 규모는 28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약 11% 규모다.
한텍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2008년 100억원 규모의 칠레 화력발전소 해수담수설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해수담수설비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 도서지역에 대한 해수담수설비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특히 물부족 국가가 밀집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호주 증 해외 해수담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부터 담수사업부를 신설하고 핵심인력을 보강해 해수담수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며 “향후 모회사인 웰크론의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접목하고 중동, 중아아시아 지역에 플랜트 납품 경험이 풍부한 자회사 강원비앤이의 해외영업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