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20~2000선 사이에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방향성을 속단하기는 힘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거래소에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3분기 기업의 실적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00년만의 위기라고 했던 금융위기를 예상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힘이 었다”며 “코스피의 방향성은 기업의 투자에 달려있고 10월 이후 경기 및 어닝 추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속도는 더딜것이고 무너진 센티먼트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간 내에 상승추세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주가급락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대표주들이 눈에 띄고 있다”며 섹터전략으로 낙폭 과대 우량주를 매수하는 리턴 리버스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급락을 주도했던 건설, 화학, 조선 섹터 내 낙폭이 과대했던 대형주로 선별적 접근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