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큰 폭의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다.
한국전력은 16일 오후 1시40분 현재 UBS·미래에셋·한국증권 등을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800원(3.85%)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2분기 영업손실이 8035억8000만원으로 손실액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81.1% 늘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9조1161억8100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조865억6900만원으로 30% 늘었다. 적자폭이 커지면서 상반기 전체로는 1조30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보다 632% 증가한 손실규모다.
최원열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폭이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올해 실적이 좋지 못하리라는 것은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어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여기에 최근 증시 급락까지 겹쳐 현재 주가는 적자지속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낮은 영업이익을 고려해 펀더멘탈만으로 계산하더라도 적정주가는 최소 3만원대”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기 때문에 실적과 관계없이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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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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