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아시히그룹이 뉴질랜드 주류업체인 인디펜던트리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사히가 인디펜던트리쿼를 15억뉴질랜드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공식적으로 오는 18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아사히의 이번 인수가 해외 판로 확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를 포함해 일본 주류 업계는 저출산 고령화로 자국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달러당 76.25엔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서 맴돌고 있는 엔화 강세는 일본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사히는 지난 4일 인디펜던트리쿼를 소유한 유니타스캐피털과 퍼시픽이쿼티파트너스에 인수를 제안, 양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기에 결론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