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추가 강세를 기대하기에는 부담스런 가격대라는 심리가 만연한 가운데 주식시장 급등이 금리 상승의 직접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6일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씩 오르며 각각 3.50%, 3.6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2bp씩 상승하며 3.92%, 3.95%로 마감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를 통해 금리 정상화 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현재 금리 레벨에서 추가적인 강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물가의 고공행진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수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하반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며 “채권시장에서의 외인자금 이탈 가능성도 간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