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그호가 내년 8월1일 인민해방군 건군 기념일에 정식 취역할 것이라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해군 유력인사의 말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최고권력기관인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직접 항모를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바랴크호가 베트남, 필리핀 등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랴그호는 내년 정식 취항 전까지 수차례 시험항해와 훈련을 거칠 예정이다.
그때까지 항모 전단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인민일보는 내다봤다.
바랴그호는 모항으로 하이난다오 해군기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이 항모를 실전배치하게 되면 원양해양 전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서태평양 지역의 해양패권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과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