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현장 복귀하겠다"…'스파이명월' 운명은?

입력 2011-08-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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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배우 한예슬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한예슬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예슬 씨가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지난 15일 돌연 LA로 출국해 촬영에 차질을 빚어 결국 15일 방송은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돼야 했다.

하지만 16일 소속사는 "당시 한예슬 씨가 바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심신이 상당히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져 이처럼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되었다"며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예슬 씨와 소속사 모두 이와 같은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KBS는 한예슬 사태와 관련해 1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배우를 교체해 드라마의 남은 부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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