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성장 둔화에 재정위기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나 독일과 프랑스는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1% 밀린 237.5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05포인트(0.13%) 오른 5357.63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27.34포인트(0.45%) 하락한 5994.90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8.16포인트(0.25%) 내린 3230.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1%로 전문가 예상치 0.5%와 전분기의 1.3%를 크게 밑돌았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집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해 전분기의 0.8%보다 둔화하고 시장 전망인 0.3%도 밑돌았다.
이에 유럽의 재정위기가 저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전력 관련 주식이 특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전력업체 테르나는 14% 폭락했고 에넬은 4.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