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운데 2명 중 1명이 ‘창업강박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www.career.co.kr)가 직장인 37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53.2%가 창업강박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그 이유(복수응답)로 ‘회사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7.0%를 차지했다. 그 뒤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싶어서(45.0%)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40.0%) △직장생활 보다 수입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30.0%)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껴서(27.0%) △나도 창업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14.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가운데 73.0%(복수응답)는 평소 생활하면서 어떤 아이템이 잘 되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7.5%는 인터넷·신문·잡지 등에서 창업 관련 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강박증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33.0%는 실제로 창업을 준비했다.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가장 희망하는 창업 분야로 ‘카페’(34.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포장마차(25.0%) △패밀리 레스토랑(11.0%) △뷰티 및 헬스샵(10.0%)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