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후계자 이미 결정했다

입력 2011-08-17 07:30 수정 2011-08-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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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모두가 동의하는 한사람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의 후계자가 이미 결정됐음을 시사했다.

버핏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PBS의 찰리 로즈쇼에 출연, 후계자 문제에 대한 질문에 “여러 명이 있지만 그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후계자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오늘 밤 사망시 내일 아침 이사회가 나의 후계자를 발표하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새로운 투자책임자로 임명된 토드 콤스가 언젠가 회사 전체를 이끌 수 있음을 지난해 시사한 바 있다.

올해 40세인 콤스는 미 업계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인물.

그는 버핏회장이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책임자로 영입하기 전 5년간 캐슬포인트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버핏이 차기 CEO 후보로 지명해 무명의 펀드매니저에서 일약 금융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버핏은 콤스가 지난 7월 두개의 투자를 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버핏이 미국 편의점 체인 달러제너럴 주식 150만주를 매입한 이후 이날 주가가 2.7% 오르자 ‘콤스도 오른다’고 표현해 그가 차기 CEO로 떠오르고 있다고 내다봤다.

버핏의 후계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던 데이비드 소콜은 내부자 거래문제로 지난 3월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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