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자신의 평판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165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평판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6%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1%는 현재 직장 내에서 평판관리를 하고 있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60.8%)이 여성(54.4%)보다 평판관리에 더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판관리를 하는 이유로는 ‘회사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52.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평판은 평생 따라다니는 거라서(40.2%)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33.8%) △평판이 안 좋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31.6%) △능력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어서(25.3%) △인사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23.6%) △이직 시 도움이 될 것 같아서(18.3%) 등의 답변이 있었다.
평판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동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가 72.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맡은 업무는 확실히 처리한다(41.1%)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한다(33.7%) △말을 줄이고 말실수를 조심한다(29.1%) △어려운 일도 솔선수범한다(20.4%) △업무 능력, 성과 등을 과장하지 않는다(16.8%) △뒷담화를 하지 않는다(15.5%) 등이 있었다.
한편 직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직속 상사(37.7%)에게 가장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동료(36.8%), CEO 등 사내 임원(12.5%), 부하직원(7%) 등을 꼽았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최근 경력직 채용에 있어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 평소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