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011년 실적 상향 가시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7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708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으로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78.3%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T-50 후속양산사업 및 KUH초도양산 물량 매출이 반영되면서 방산부분의 매출이 증가했고, Airbus350·Boeing787 등 향후 출시예정인 민항기의 부품매출이 진행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항기부품·해외 훈련기 등 하반기 대규모 수주 가능성은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언급되고 있는 폴란드·이스라엘·이라크 등의 국가로부터의 T-50 고등훈련기 도입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금융공사 지분매각 이슈는 하반기 주요 투자포인트”라며 “명확한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반기 지분매각 이슈는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하이닉스 매각 이후 공론화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