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내놨다.
버핏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방송된 TV 프로그램 ‘찰리로즈쇼’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수도 있다”며 “미국과 아시아는 유로존의 채무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을 2년간 유지한다는 지난주 연준의 발표에 대해서는 “너무 너무 부실한 성명”이라며 “연준의 판단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금리는 그 전에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회복에 대한 최대 리스크는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는 것과 유럽 문제가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에까지 미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버핏 회장은 자신의 후계자가 이미 정해졌다는 발언으로 좌중의 관심도를 높였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선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