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연비 향상 효과 높여

입력 2011-08-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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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출시 GM 중형차 중 공기저항지수 가장 낮아…기존 차종 대비 1리터당 주행거리 1.1㎞ 연장

한국GM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의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 신기술을 공개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GM의 풍동 시험장에서 400시간 이상의 풍동 테스트 및 미세 조정 과정을 거치며 노력을 기울인 결과, GM의 100년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지수를 기록한 중형차로 탄생했다.

이번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무엇보다 연비 향상에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고속 주행 시 약 60%의 에너지를 공기 저항을 이기기 위해 쓴다. 이번에 향상된 말리부의 공기저항지수는 고속도로에서 휘발유 1리터당 약 1.1㎞의 연비 향상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쉐보레 전기차 볼트의 공기저항지수와도 견줄만한 수준이다.

말리부는 각 나라별 안전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 공기역학적 효율을 최대화해 차체를 디자인했다. 기류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바꾸며 공기저항을 줄인 사이드 미러와 차체 전방에서 측면으로 기류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전면 하단의 그릴 셔터는 엔진을 식히는 쿨링 효과는 물론, 공기저항 최소화를 위해 자동 개폐되도록 설계됐다.

한편, 말리부는 매력적인 외관과 여유롭고 정숙한 실내 공간,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정교한 주행 성능, 최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지능형 안전장치를 통해 안전성과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리부는 올해 하반기 국내시장 판매를 필두로 중국, 미국, 유럽 시장을 포함해 10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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