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악재로 작용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과 개인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저가매수세가 이에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8포인트(0.26%) 내린 1874.89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의 경제성장률이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 물량에 밀리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개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기관에 다시 발목이 잡히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의약품이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하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49%) 내린 498.6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 오른 10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3.00원 오른 1073.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