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6.1%, 금융불안→대·중소 동반성장 약화

입력 2011-08-17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 3곳 중 2곳이 금융불안으로 인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지가 약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8월12~16일까지 300여 곳의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대응방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66.1%의 기업이 ‘금융불안으로 인해 대기업의 동반성장의지가 약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금융불안의 원인으로 ‘미국의 과다한 재정적자와 신용등급하락’(52.4%)을 꼽았다. 향후 전망은 ‘단기적 금융불안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45.4%였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확대될 것(44.1%)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대될 것(10.5%)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에 ‘수출감소’(42.2%) 현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뒤로 △내수부진(27.2%) △일자리감소(17.9%) △설비투자감소(1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금융불안이 본격적인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대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긴축경영(55.3%),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축소(20.4%)나 고용축소(13.1%)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조유현 정책개발본부장은 “과거 경제위기 극복 때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리스크를 상당부분 떠안아 온 경험이 있다”며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동반성장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79,000
    • +3.86%
    • 이더리움
    • 5,013,000
    • +8.06%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4.16%
    • 리플
    • 2,065
    • +5.25%
    • 솔라나
    • 332,500
    • +3.29%
    • 에이다
    • 1,400
    • +5.66%
    • 이오스
    • 1,132
    • +2.54%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692
    • +1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3.55%
    • 체인링크
    • 25,140
    • +4.62%
    • 샌드박스
    • 862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