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양준혁에 거센 비난…논란 확산

입력 2011-08-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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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가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을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강병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태로 트레이드 되자 트레이드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은퇴를 선언했다가 결국 해태로 갔다"며 "1년 후 그는 단체를 결성했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자기는 야구를 포기했다고 했다 미련도 없다고 했다. 자기 혼자라도 끝까지 남겠다고 했다. 누굴까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병규는 "조금 전 삼성 김평호 코치님이 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봤다고 그걸 읽고 감동 받았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며 "그가 정말 야구로 감동을 줬을지는 몰라도 그를 믿고 선수 생명을 걸고 따랐던 선수들 앞에서 과연 웃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선동렬 감독이 나를 배신했다. 죽어도 용서할 수 없다. 야구선배도 아니다'며 소리치던 그 사람이 결국, 그 팀에서 선수로 솔선수범하여 선수생활을 오래했다. 그는 야구선수지 야구선배는 아니다”고 비난했다.

그는 "등 떠밀려 합의한 선수협과 KBO 그 후 1년 그는 LG로 트레이드 됐고 그는 선수협에서 발을 뺐다"며 "1년 만에 극단적으로 변해버린 그를 보며 광분할 때 나도 SK에서 방출을 당했다. 그때 그가 이렇게 말했다. 구단이랑 잘 좀 지내지 그랬냐고. 그걸로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고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양준혁도 트위터로 맞대응했다. 양준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갑자기 병규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병규의 생각”이라는 글을 올렸다.

양준혁은 “(선수협 파동 당시) 좀 더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했지만, 더 길어지면 모두가 다칠 것 같아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고 후일을 기약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부득이 그렇게 하기로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양준혁과 강병규는 1999년 선수협의회에서 각각 부회장과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당시 구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수협을 창단한 선수들은 부당하게 트레이드되거나 퇴출됐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2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 배우 이병헌의 전 여자 친구를 내세워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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