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인천공항 지분 국민주 매각 긍정 검토”

입력 2011-08-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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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가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의 일부를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과 간담회를 개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매각(49%)에 대해 국회계류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법, 항공법 개정을 전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 확대와 관련해서는 많은 고졸 학력자가 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간 공공기관의 채용과정에서 공개채용원칙을 적용함에 따라 외견상 학력제한이 철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고졸자가 채용되기 어려운 구조로 채용제도가 운영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고졸자 적합직무에 대해서는 학력보다는 능력, 경력 등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보다 많은 고졸자가 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로 위촉된 민간위원인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논설실장, 김종철 제주항공 사장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임기만료된 전임 민간위원인 강훈 법무법인바른 변호사, 심의표 육아방송 고문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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