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대내외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낮아진 금리레벨을 감안하면 신규 매수에 나서기도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식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1900선에 근접하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7일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일대비 각각 4bp, 3bp 상승하며 3.54%, 3.7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2bp씩 오르며 3.94%, 3.97%로 마감했다.
박형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는 국내 경제에 반영될 것이고 글로벌 자금은 채권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금리 상승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