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 전격 사퇴 발표

입력 2011-08-17 1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끝으로 물러나겠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성근(69) 감독이 올해를 끝으로 SK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김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올해 SK와의 계약이 끝나면 감독을 그만두겠다. 재계약과 관련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지금이 사퇴 발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새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난 3월 프로야구 30주년 사진전을 보면서 많이 생각했고 7월 올스타전 때도 감독직 사퇴 발표를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끼리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에 진출한다면 그때까지 SK를 지휘할 생각"이라며 올해 SK의 일정이 끝날 때까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후의 진로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일각에서 내가 다른 팀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데 정규 시즌 중 다른 팀과의 접촉은 SK에 결례여서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SK의 제3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은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SK에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또 개인적으로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축배를 들면서 '김성근 야구'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 감독은 2008년과 2010년에도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는 등 지난해까지 재임 4년 연속으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으면서 '야신'으로 추앙받았다.

SK는 2009년 김 감독과 3년간 20억원에 재계약했고 올해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김 감독과 SK 구단은 올해 이후의 재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김 감독은 최근 몇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구단이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를 세 차례나 미뤘다. 재계약 결정은 구단이 내리는 것이지만 나 또한 선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이에 대해 SK 구단은 "재계약 문제는 시즌이 끝나고 나서 논의하자고 감독에게 말했다"며 "갑작스러운 김 감독의 발언에 당혹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물가 불안 주범 '불공정·독과점' 정조준...공정위 이례적 전면에 [물가 안정, 독과점 정조준]
  • 또 소환된 2018 평창올림픽 선수촌 식당 [2026 동계올림픽]
  • '당'에 빠진 韓…당 과다 섭취 10세 미만이 최다 [데이터클립]
  • 규제·가격 부담에 ‘아파텔’로…선택지 좁아진 실수요 흡수
  • AI 영토확장⋯소프트웨어 이어 금융주까지 타격
  • 연말까지 코레일·SR 통합 공사 출범 목표...국민 편익 증대 속 ‘독점·파업’ 우려도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235,000
    • -2.9%
    • 이더리움
    • 2,869,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763,000
    • -1.29%
    • 리플
    • 2,034
    • -2.02%
    • 솔라나
    • 116,900
    • -4.8%
    • 에이다
    • 378
    • -2.83%
    • 트론
    • 408
    • -1.21%
    • 스텔라루멘
    • 227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070
    • -3%
    • 체인링크
    • 12,230
    • -3.47%
    • 샌드박스
    • 121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