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마감…다우 4.28P↑

입력 2011-08-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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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매출 전망 하향에 10% 폭락…소매업체 실적은 호조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보합권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호악재가 없는 가운데 컴퓨터 제조업체 델과 미국 2위 소매할인점 타깃, 사무용품 유통업체 스테이플스 등 기업들의 실적 교차가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28포인트(0.04%) 상승한 1만1410.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97포인트(0.47%) 내린 2511.4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93.88로 1.12포인트(0.09%) 올랐다.

타깃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의 6억7900만달러보다 늘어난 7억4000만달러(주당 1.03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97센트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162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테이플스는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억7640만달러(주당 25센트)를 나타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22센트로 시장 전망인 19센트를 웃돌았다.

이에 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일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델 컴퓨터의 영향으로 기술주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델은 전일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5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57억5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델이 불확실한 수요환경을 이유로 올해 전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5~9%에서 1~5%로 하향 조정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10대 전문 의류 소매업체 아베크롬비앤피치도 지난 2분기에 주당 35센트 순익을 올려 시장 예상치인 주당 30센트 순익을 웃돌았으나 올해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전월의 0.4% 하락에서 상승 반전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를 제외한 근원 PPI는 0.4%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실적 호조에 타깃이 2.4% 급등했고 스테이플스가 0.5% 올랐다.

반면 델은 10.1%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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