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장세 회전율도 급등

입력 2011-08-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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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주식의 회전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전체 주식 수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커질수록 주식 거래가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를 꺼리고 소액 단기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주식 회전율은 지난 9일 1.98%로 나타났다. 상장주식 345억9925만주 중 6억8499만주가 거래돼 올 들어 하루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지난 1일 0.76%에 불과했지만 폭락장이 시작된 2일 1.01%로 1%를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9일 1.98%로 정점을 찍었다. 그 뒤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자 16일에는 1.22%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대규모 추가 손실을 막고자 손절매하거나 낙폭 과대주 매입에 나서면서 회전율이 높아진다. 또한 매입 후에도 주가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바로 팔아버리는 사례도 늘어난다.

손바꿈은 주로 외국인과 개인·기관 사이에 이뤄졌다. 지난 2~9일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이 꾸준히 순매수해 주식의 주인이 대거 바뀌었다. 하루 거래량도 8일 5억7111만주로 5억주를 넘어선 데 이어 9일에는 6억8000만주에 달했다. 하루 거래량이 6억8000만주를 넘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6일에 불과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이번 폭락장에서도 주식거래가 급증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공포가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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