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수가 지난 7월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8일 ‘2011년 7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친 부도업체수가 96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월의 109개에 비해서도 1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7개씩 줄면서 부도업체 수 감소를 이끌었다. 서비스업은 1개 늘었으며 기타 업종은 전달의 3개와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부도업체가 5개 늘었지만 지방은 18개 감소했다.
부도금액도 지난달 3314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8년 2월 3154억원 이후 41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어음부도율은 지난달 0.02%를 기록해 전달의 0.04%보다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내렸고 지방은 0.03%로 전달과 동일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달 5639개로 전달의 5987개보다 348개 줄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84.2배로 전달의 77.8배보다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부도업체나 부도금액은 기본적으로 경기를 반영한다”며 “최근 국내 경기 상승이 부도업체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