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하의 포토레슨]폴로스루를 잘해야 거리난다

입력 2011-08-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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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동에서 어느 물건을 친다는 것은 ‘풀로 스루(follow through)’가 있어서 만이 힘을 낸다”는 골프격언이 있다. 예를 들어 도끼로 나무를 찍을 때 그냥 끊어서 치면 쪼개지지 않는다. 충분히 내려쳐야만 반토막을 낼수 있고 쉽게 쪼갠다. 폴로 스루는 이런 역할을 한다. 즉, 임팩트 이후 클럽을 목표방향으로 길게 뻗어주는 것이 폴로 스루다. 그런데 프로골퍼들은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기간동안 익혀온 탓으로 자연스럽게 폴로 스루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마추어, 특히 90타대를 오가는 골퍼들은 이것이 쉽지가 않다.

사진의 양용은(39.KB국민은행)처럼 폴로 스루에서 클럽을 던지듯 길게 곧장 뻗어주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 안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임팩트 한 뒤 바로 머리를 들어버리는 것. 그리고 팔을 펴지 못하고 왼팔을 잡아당기는 경우다. 이때문에 볼이 훅이 나거나 거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이다.

교정하는 방법은 임팩트 이후에 머리를 어드레스때처럼 그자리에 남겨둬야 한다.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일단 헤드업을 하지 않는다. 혹은 티를 끝까지 본다고 생각하며 날아가는 볼을 눈으로 쫓아가지 않는다. 또 임팩트 순간부터 오른손과 왼손을 교차시킨다. 왼손바닥은 하늘을 보고 오른손바닥은 땅을 보게 한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손목을 사용해 뒤집는 연습을 하면 익힐 수 있다.

흔히 볼이 잘 맞으면 임팩트가 좋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임팩트 만큼이나 거리와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폴로 스루와 피니시다. 거리와 정확성이 왼쪽 몸에서 난다는 골프 원리에서 보면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실 이런 동작은 왼쪽다리를 견고하게 잡아주어야 가능하다. 왼쪽이 힘없이 무너지면 팔을 길게 끌고 갈 수가 없고 상체와 머리를 어드레스때의 볼 뒤에 남겨 둘 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프로들이 아마추어를 지도할 때 피니시 동작에서 왼쪽다리를 곧게 펴서 ‘탄탄한 벽’을 만들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스포월드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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