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신규주택 가격 상승세 ‘주춤’

입력 2011-08-18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0개 대도시 중 14곳에서 전월比 하락

중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7월 중국 70개 대도시 중 14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닝보와 청두는 전월보다 각각 0.3% 떨어졌고,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던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주택 가격은 올 들어 처음으로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년 전에 비해 68곳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부동산 가격이 진정세를 보인 점에 주목,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서서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선젠광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멈췄다는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면서 “지난 달에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적 요인이 거의 없어 정부 정책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쑨밍춘 다이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더 많은 중소도시에서 주택 구입 제한 등의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 추가 주택 구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중소도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사이트 소우펀 홀딩스도 최근 지난 7월 중국 전체 부동산 가격이 전월 대비 0.2% 올라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테슬라ㆍ엔비디아만 믿었는데"…월가는 이미 '이곳'에 눈 돌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폭락장인데 1년 내 최고가?"…토스증권 오류 알림에 투자자 '분통'
  •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라틴계 백설공주…디즈니 PC 영화 흥행 잔혹사 이어지나 [이슈크래커]
  • 애순과 관식이의 가요무대…‘폭싹 속았수다’ 홍보도 감다살 [해시태그]
  • 승자없이 상처만 남아…회사 경쟁력·주가·체력도 탈진 [뉴노멀 경영권 분쟁上]
  • 단독 '편의점 폐기' 배달앱서 산다…정부, '식품마감할인 플랫폼' 추진
  • 쿠팡·네이버·신세계…만족도 가장 높은 유료 멤버십은? [데이터클립]
  • "신드롬 불러올 남자"…훈훈함의 정석 박보검이 사는 '경희궁자이'는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443,000
    • +4.67%
    • 이더리움
    • 2,898,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513,000
    • -0.39%
    • 리플
    • 3,250
    • +5.38%
    • 솔라나
    • 189,600
    • +7.06%
    • 에이다
    • 1,089
    • +6.76%
    • 이오스
    • 738
    • +6.34%
    • 트론
    • 335
    • -2.33%
    • 스텔라루멘
    • 384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20
    • +1.05%
    • 체인링크
    • 20,070
    • +4.91%
    • 샌드박스
    • 418
    • +5.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