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3300억 오만 초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수주

입력 2011-08-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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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오만에서 12억3500만 달러(약 1조 33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18일 (현지시각) 오만 수전력청(OPWP)이 발주한 1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수르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Sur IPP Project)의 시공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르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공사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Muskat)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수르 지역에 20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의 EPC 파트너로서 사업에 참여해 설계, 구매, 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2월 UAE 슈웨이핫 S3 복합화력 발전소(11억 3000만 달러)의 수주에 이어 이번 수르 복합화력 발전소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중동 지역 복합화력발전시장에서만 23억 60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이번 오만 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UAE 슈웨이핫 발전소 등 대형 공사들을 수주해 23억 24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3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53억 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수주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비중을 40%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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