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코스피지수가 1700선은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이 살아나고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방경직성을 다져줄 것이란 설명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악재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까지 떨어졌다”라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기업들의 실적추정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 싼 주가 영역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융시장 혼란이 가중되면 정책공조 기대감이 살아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경우 양호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공매도 금지, 기금들의 자금집행 등 상대적으로 정책적 영향이양호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그는 대내외 불안감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신중한 자세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곽 연구원은 “내수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되 반등영역에서 빠른 회복이 기대되는 낙폭과대주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라며 “경기민감주는 회복되는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