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스틴파워 캡처
19일 한 외신은 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지난 1997년 영화 ‘오스틴 파워’에서 비중있는 조연을 맡았던 조셉 손(한국명 손형민, 39)이 성폭행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한국계 배우 손형민은 지난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 라틴계 공범과 함께 귀가중인 여성(20)을 납치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형민은 경찰이 피해여성에게서 채취한 정액의 DNA를 추적한 후 용의자로 지목됐다.
법원에 제출된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손형민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성에게 장전된 총알을 세면서 협박까지 했다. .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모두 17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배심원 재판에서 유죄로 평결날 경우 최고 징역 275년형에 처해진다. 만약 살인 혐의까지 인정되면 종신형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손형민과 함께 체포된 공범은 이미 유죄를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