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직장인 5명 중 1명이 직장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은 출산 후에도 직장생활을 계속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www.incruit.com)는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 여성 직장인 3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0.4%가 직장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아이를 낳지 않을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94.7%는 아이를 낳아도 직장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일을 계속하고 나의 능력을 개발하고 싶어서’(59.9%)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그 뒤로 △경제적으로 가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33.4%) △직장을 다니는 것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여성이 출산 후 직장생활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남편 및 가족의 가사분담과 배려’(42.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서 자녀가 있는 직원의 배려(35.4%) △정부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지원(18.2%)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