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 붕괴 긴급진단]우리투자證 “9월초까지는 지켜봐야”

입력 2011-08-19 10:13 수정 2011-08-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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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 9월초까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이날 급락세는 새로운 뉴스라기보다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주택에 대한 지표들은 예상한 것이다”라며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더블딥 우려에 대한 점인데 더블딥은 미국이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더블딥 우려보다는 장기침체에 대한 부분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의 과거 잃어버린 10년처럼 장기침체로 흘러가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9월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양적완화 플러스 재정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이 대지진 이후 경기 정상화가 3분기부터 시작된다면 장기침체로 흘러갈 것인지는 9월초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연일 계속되는 매도세에 대해서는 그 규모가 많이 줄어들어 방향성을 보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외국인이 연일 매도세이지만 규모는 이번주들어 상당히 줄어들었다”라며 “외국인 순매도 대부분이 유럽계인데 2010년 5~7월, 2011년 3~5월 이탈 이후 재유입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9월 중순 이후 유럽 채권만기가 일단락된 이후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계자금도 대규모 유출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 되고 8월 지수 급락 시 헤지펀드의 로스컷이 나타났고, 이후 추가적인 청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부가 일찍 공매도 규제조치를 내리고 매수차익 잔고도 거의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 매도세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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