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안硏 대표 "SW 독립영역으로 키워라"

입력 2011-08-19 10:40 수정 2011-08-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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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적 타깃 해킹 공격 대비…융합 보안 필요 강조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을 계기로 세계 IT 업계간 하드웨어 쟁탈전이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대표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대표가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의 하부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독립 영역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기자세미나에서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그 자체를 독립적인 제품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방향성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프트웨어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패배적 시각을 갖지 말고 지금이라도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한다면 향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같은 글로벌 OS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네트워크보안솔루션 ‘트러스가드’가 많이 성장해 매출에 반영됐고 좀비PC솔루션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국내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기 위해 국제 표준에 맞는 사용자환경(UI)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인력 공채도 하는 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SK컴즈의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명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같은 지능적 타깃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합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융합 보안 체계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격과 내부에서 유출되는 것을 동시에 감시 및 대응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말한다.

안철수연구소는 V3(엔드포인트 PC 보안 솔루션)와 트러스가드(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트러스와처(좀비PC방지 솔루션), 트러스라인(화이트리스트 기반 산업용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트러스존(망분리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의 결합으로 향후에는 악성코드 조기 진단 및 유포지 추적이 가능한 내부 관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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