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달 말께 국회의원을 겸직 중인 이재오 특임장관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오신 분들은 정기국회 이전에 (교체)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해놓은 단계”라며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1일 이전에 소폭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실장은 그러나 현인택 통일부 장관 교체설에 대해선 “그 부분은 북한에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된다, 안 된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공석인 민정수석의 후임인사와 관련해선 “최종적으로 낙점을 언제 할지는 아직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 가기 전에는 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